석탄가격이 최근 1년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global coal Newcastle index (gcNEWC)는 거의 2008년 historical high에 근접해 가고 있다.
상승이유 추측
상승이유에 대한 추측은 다양하나 알려진 명확한 이유는 없는 실정이다.
작년 중반 호주와 중국이 마찰을 빚으며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을 금지한 이후부터 공교롭게도 gcNEWC 포함 모든 석탄 지수는 급등을 하고 있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큰 수요처인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으면 (그래서 다른 공급처에서 석탄을 수입하게 된다면), 다른 석탄 지수는 올라도 호주 뉴캐슬 인덱스 (gcNEWC)는 오르지 않아야 정상인데, 다같이 상승 중이다.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석탄 지수가 여러개가 있지만, 한 인덱스가 오르게 되면 수요처들이 싼 공급처로 옮기게 되고, 그러게 되면 다른 인덱스도 따라서 오르게 된다고 한다. 즉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고 다른 공급처로 옮겨간 것이 옮겨간 공급처의 석탄 지수 상승을 불러오게 되고,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국에는 전반적인 석탄가 상승을 촉발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거기에 따라 중국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통상 겨울에서 봄이 되면 난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감소하면서 석탄가가 낮아지는데 이번 경우 거의 1년동안 주구장창 올랐다. 일부에서는 Glencore 등 거대 Trading사들이 투기성 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가 이다. 특히 겨울이 다가 오고 난방수요에 따른 석탄 수요가 다시 증가할 시점이 되었다. (Winter is coming). 2008년의 historical high를 경신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혜주, 수혜업종
한화솔루션 (구 한화케미칼)
수혜주로는 한화솔루션이 거론된다. 17년 기사이긴 하지만 아래 기사에 따르면, "석탄 가격이 오르면 석탄을 원료로 폴리염화비닐(PVC)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들에 비해 한화케미칼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진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업체들과 달리 에틸렌을 기초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LX 인터내셔널 (구 LG상사)
LX 인터내셔널의 석탄 trading 부분이 수혜를 입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17년 기사이긴 하지만 아래 기사에 참조. 구체적인 것은 내부 공시자료와 실적을 확인해 봐야 겠다.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mod=news&act=articleView&idxno=244867
다만 차트상으로는 전반적으로 한화솔루션이나, LX인터내셔널이나 직접적으로 석탄가상승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3월~올초 까지는 코로나로 인한 급락 이후 대세 상승시기였고, 그 이후로 석탄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확신할 만큼의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피해업종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지분율 100%) 들로부터 전력을 구입하여 판매하는데 석탄가, 유가 이중 상승으로 인해 구입전력비가 급등하여 올해 약 4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주가도 최근 적자에 대한 기사가 나간 이후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을 때 다량의 석탄을 사용한다. 이에따라 석탄가 상승은 수익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포스코의 경우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철강재 가격에 반영되어 다량의 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 기사 참조.
아울러 요즘 핫한 수소를 석탄 대신 공정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 같다. 이는 요즘 Trend인 ESG, 탄소중립의 구호와도 일맥상통하며 신용등급 상승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석탄가 하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므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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